여수 향일암 군부대 이전 시민추진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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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향일암 군부대의 이전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전날 여수시민회관에서 향일암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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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위해 여수시에 기부대양 촉구
전남 여수시 향일암 군부대의 이전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전날 여수시민회관에서 향일암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공동위원장 및 여수을 지역 도·시의원, 전남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을 가진 향일암의 아름다움이 거북머리에 있는 군부대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면서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향일암의 1300년 역사를 되찾고 거북머리를 여수시민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작년 12월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거북머리 군부대로 인한 문화자연환경적 의의가 저해되고 있다"면서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낸 지금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발족문을 통해 "올해 무등산 국립공원 방공포대 이전 국비 예산이 반영되며, 무등산 군부대 이전도 첫발을 내딛고 있는 만큼 향일암 거북머리의 군부대 이전 논의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향일암의 역사 문화유산의 의미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범국민 운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청원, 문화재의 역사 문화적 가치 훼손 방지 법안 국회 통과 추진, 국방부·문화재청에 문화재 훼손 대책 마련 촉구, 군부대 이전을 위해 여수시에 '기부대양여' 방식 이전 협의 촉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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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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