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도 기회다" 동물의약품株 급등…대성미생물 上[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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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4개월만에 충북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동물의약품주(株)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농장 2곳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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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4년4개월만에 충북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동물의약품주(株)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55분 기준 대성미생물(036480)은 전날보다 2950원(29.98%) 급등한 1만279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용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로 구제역 백신을 비롯해 항생제, 구충제, 면역증강제 등 각종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일바이오(052670)(26.50%), 체시스(033250)(19.47%), 이글벳(044960)(15.59%), 진바이오텍(086060)(15.54%), 우진비앤지(018620)(11.13%) 등도 모두 급등세다. 이들도 모두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 전염병 소독제 생산업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농장 2곳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청주에서 1곳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청주 내 총 3곳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428마리의 한우가 매몰처분 됐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10일 0시 김인중 차관 주재로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해당 지자체가 참석한 긴급 방역회의를 갖고, 방역 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에 대한 출입통제에 나섰다. 농장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도 진행 중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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