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 핵심' 김민재, 사랑 독차지 "서비스가 많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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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나폴리 '인기스타'다.
KFA 인사이드캠은 11일 '나폴리에서 만난 김민재편 EP.1'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도중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를 평가하는 장면도 있었다.
"김민재 선수는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정말 많은 사람이 김민재 선수 유니폼을 찾는다" "정말 괴물 같은 선수다", "김민재는 나폴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는 찬사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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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는 나폴리 '인기스타'다.
나폴리는 '스쿠데토 한'이 있었다. 1986-87시즌, 1989-90시즌 이후 우승이 없었다. 이후 마렉 함식, 에딘손 카바니, 에세키엘 라베치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계속해서 도전했다. 하지만 매번 미끄러지면서 멀게만 느껴졌다. 2015-16시즌, 2017-18시즌, 2018-19시즌 유벤투스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많이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등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난 것이 큰 이유였다.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는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는데 빅리그 경험이 없다 보니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깼다. 나폴리는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팀 수비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리그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쿨리발리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KFA 인사이드캠은 11일 '나폴리에서 만난 김민재편 EP.1'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김민재는 "기분이 좋았고 고생한 성과를 얻은 거 같았다. 또 한 편으로는 어떻게 좋아해야 할지를 몰랐다. 제가 살면서 그런 장면을 또 볼 수 있을까…. 팬들과 다 같이 셀레브레이션을 하니까 진짜 우승했다는 게 느껴졌다. 그날 경기(우디네세전)가 힘들었는데 (끝나고) 운동장 막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고 춤추고 그러니까 그때 딱 실감이 났다. 뭔가 색달랐던 경험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폴리 팬들의 사랑을 실감할 때와 관련해서 "서비스가 좀 많다. 그런데 오히려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차라리 제 돈 주고 먹으면 속 편할 텐데…. 그래도 그런 것들이 좋은 것 같다. 원래 가격이 있는데, X 표시를 하고 다른 가격을 적어주신다.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영상 도중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를 평가하는 장면도 있었다. "김민재 선수는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정말 많은 사람이 김민재 선수 유니폼을 찾는다" "정말 괴물 같은 선수다", "김민재는 나폴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는 찬사가 존재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친형이 가족 단톡에 올려서 알았다. 33년 만에, 33라운드에서, 3번째 우승을, 제가 등번호 3번을 달고 했다. 우승 티셔츠를 보면 뒷면에 3이 있다. 처음에 등번호 3번인 줄 알았다. 그래서 괜히 (절 위한 것인지 알고) 어깨에 힘이 실렸다. 근데 보니까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미가 되게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 3이라는 숫자가 축구 인생에서 의미가 커진 것 같다. 대표팀에서는 4번만의 상징이 있다. 소속팀에서는 3번으로 가고, 대표팀에서는 4번으로 가야 한다. 왜냐하면 유니폼을 구매하신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 번호를 바꿔버리면 안 된다. 대표팀에서는 4번으로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벽 시간에 경기가 많아서 시청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을 텐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또 나폴리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해외에서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 전부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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