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 막아라"…경남도, 소독 강화·백신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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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충북 청주시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에 총력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4년여만에 발생한 이번 구제역은 청주시 한우농가에서 공수의사가 진료 중 구제역 의심 증상인 입안 수포 등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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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충북 청주시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에 총력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4년여만에 발생한 이번 구제역은 청주시 한우농가에서 공수의사가 진료 중 구제역 의심 증상인 입안 수포 등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구제역 확진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를 현행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전국 우제류 축산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 11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신속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1588-4060)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전 시·군과 축협 등의 백신 보유량을 긴급하게 파악하고, 유사시 긴급 접종에 대비한 인력을 미리 확보해 필요시 공수의 등 백신 전문 요원을 동원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86개 공동방제단과 시·군과 축협이 보유한 소독차량과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소독을 강화한다.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출입차량의 내외부와 운전자에 대한 소독도 시행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안정적인 축산업을 위해서는 구제역 차단방역 이행이 필수조건이다"며 "농가 스스로 철저한 백신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축사 소독과 임상관찰 등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내 모든 소와 염소 농가에 대해 일제 백신접종을 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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