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獨전장업체 손잡고 '지능형 차량 전면부' 개발

전기차 전면을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예정

LG전자는 자회사인 ZKW가 독일 레하우 오토모티브와 함께 첨단 조명 시스템을 통합하는 '지능형 차량 전면부(intelligent vehicle fronts)'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용 조명 회사인 ZKW는 최근 내외장재 및 범퍼 전문기업인 레하우 오토모티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조명 △센서 △전자장치 등 다양한 전장부품과 범퍼 등 외장재를 통합 시스템으로 만들 예정이다.

두 회사가 개발하는 지능형 차량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적용된다. 전기차 전면의 범퍼와 헤드램프 등 구성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 차량 전면부를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ZKW는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회사로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은 물론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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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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