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넷마블, 올해 중국 성과 ‘기대감’…비용 효율화도 ‘집중’
11일 넷마블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 당기순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줄고 적자가 지속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3%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의 경우 전분기 4366억원에서 크게 축소됐다.
도기욱 대표는 “매출의 경우 신작 부재 및 해외사업의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다”라며 “영업외손익은 전분기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의 미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3779억원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50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p 줄어든 84%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기타 6% 등이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47%, RPG 27%, MMORPG 16%, 기타 10%였다.
도기욱 대표는 “RPG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의 해외사업 계절 요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p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게임별로는 ‘잭팟월드’ 10%,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 9%, ‘랏차슬롯’ 9%,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7%,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5%, ‘리니지2 레볼루션’ 5%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9종, 중국 5종 등 총 14개 신작이 출시된다.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수집형 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6월~7월 중 출시하고 전략 RPG ‘원탁의 기사’는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기대작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MMORPG ‘아스달연대기’,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4분기 출시 목표다. 대전게임 ‘파라곤’과 ‘하이프스쿼드’는 소프트론칭을 통해 지표를 확인하며 그랜드론칭 시점을 조율한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한국 및 일본 출시도 준비한다.
권영식 대표는 “출시 타임라인은 1~2개월 정도 변경 가능성은 있다”라며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경우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선보여 2분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지만 미국 시장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한국에도 출시가 이뤄지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 넷마블은 ‘신석기시대’, ‘일곱개의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일곱개의대죄’와 ‘제2의나라’는 중국 현지 최대 게임기업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대부분의 게임이 1년 이상의 현지화 과정을 거쳤고 1차 테스트도 마쳐 내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권영식 대표는 “대부분 중국 현지에서 개발해 현지화한 프로젝트로 중국 시장에 대한 디테일과 감성적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했다”라며 “올해는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게임에 기대가 크다”라고 자신했다.
비용 효율화도 지속한다. 1분기 영업비용은 63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11.3% 감소했다. 지급수수료,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전반적인 비용이 축소됐다.
도기욱 대표는 “전반적으로 비용에 많이 신경을 썼고 전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며 “4분기까지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마케팅비 정도는 하반기 신작 라입업에 따라 약간 변화가 있겠지만 전년 대비 분명 줄어들 것이고 비율적으로 큰 변화 없게 유지하고자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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