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100조원 규모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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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합병(M&A)을 이르면 오는 15일(이하 현지 시각) 승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약 1년 전 '스타크래프트'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블리자드를 750억 달러(약 99조3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게임 경쟁사는 물론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은 "시장 경쟁을 위협한다"는 입장을 표시하며 M&A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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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합병(M&A)을 이르면 오는 15일(이하 현지 시각) 승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약 1년 전 ‘스타크래프트’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블리자드를 750억 달러(약 99조3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게임 경쟁사는 물론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은 “시장 경쟁을 위협한다”는 입장을 표시하며 M&A을 반대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규제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합병 조건으로 기업 분할까지 요구하며 사실상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CMA는 MS에 골 오브 튜티를 경쟁 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MS는 블리자드를 인수할 경우, 블리자드가 내놓은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MS의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 외에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 닌텐도의 ‘스위치(Switch)’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선 미국과 EU, 영국 경쟁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일본 당국은 지난 3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 영국의 CMA는 지난달 26일 인수 거부 의사를 밝혔고, MS와 블리자드는 항소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의 결정 시한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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