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새내기 소방관·'24년 야학' 이정아씨…LG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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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지난 3월 전북 김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사진)와 24년간 야학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돌봐준 이정아씨(55)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고 성공일 소방교는 김제 금산면 주택화재 현장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려고 건물 내부에 진입했으나 이후 불기운이 강해지며 내부에 고립돼 안타깝게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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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복지재단은 지난 3월 전북 김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사진)와 24년간 야학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돌봐준 이정아씨(55)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고 성공일 소방교는 김제 금산면 주택화재 현장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려고 건물 내부에 진입했으나 이후 불기운이 강해지며 내부에 고립돼 안타깝게 순직했다. 정부는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 바 있다.
1988년부터 경기 부천에서 야학을 운영해온 이정아씨는 2004년부터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도 열었다.
지난달 경남 사천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한 경남 사천경찰서 사남파출소 소속 조연제(59) 경위도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당일 비번이던 조 경위는 아내와 산책 중 화재 현장을 발견하자 주택으로 뛰어들어 8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
LG(003550)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뜻을 기려 만들어졌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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