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플레이엑스포 개막...다양성 확보하며 이용자 눈길

신작과 인디게임,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14일까지 일산 킨텍스 개최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한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플레이엑스포는 B2C 관람객과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바이어를 맞이하고 있다. 

플레이엑스포는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굿게임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자리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와 인디게임사,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을 비롯해 여러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다양성을 확보하며 다른 게임쇼와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 플레이엑스포 포스터.

2023 플레이엑스포는 크게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로 구분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게임사가 참가해 신작과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리턴을 단독 부스로 선보였다.

그라비티는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준비 중인 게임 14종을 대거 선보이고 이용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여러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 플레이엑스포 그라비티 부스.

스마일게이트의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도 2023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자리했다. 이용자는 총 12종의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인디게임 개발자는 스토브인디 입점과 개발 지원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투바이트 산하 개발사인 펜타피크스튜디오는 행사 기간 PC 전략게임 스페이스기어즈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스페이스기어즈는 생산과 빌드업 단계를 간략화 한 SF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해외 콘솔 기업 참가도 눈길을 끈다. 닌텐도는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액션 RPG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체험 부스를 선보였고, 해당 부스에서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배틀을 즐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크시스템웍스는 서비스 게임과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코스프레 이벤트를 펼치고, 반다이남코는 철권8 비공개 알파테스트를 비롯해 최신 출시작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플레이엑스포에서 진행되는 인디오락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인디오락실 부스를 열고 40개의 인디게임을 소개한다. 인디오락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와 아이템매니아, 메가존 클라우드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후원사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부스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플레이엑스포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023 플레이엑스포 기간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과 경기게임오디션이 진행된다.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은 전국 대학생 대상 캠퍼스 대항전과 장애인 e스포츠 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종목 중 하나인 스트리트파이터5 일본 국가대표 선수 초청 한일 대항전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경기 게임오디션관을 통해 오디션 선발 기업이 관람객과 직접 대면해 게임을 홍보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레트로게임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레트로게임장터도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트로 게임장터에서는 레트로 게임 용품 개인 판매 및 전시와 게임 음악 연주회,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퀴즈쇼와 사인회 등으로 구성된다.

2023 플레이엑스포는 오는 14일까지다. 수출상담회는 오늘과 내일(12일) 이틀간 만 열린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