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서쪽, 초여름 날씨…동해안은 선선

이설아 2023. 5.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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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쪽 지역은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26도, 대전과 광주가 27도로 예년보다 2도에서 4도 정도 높겠는데요.

하지만 동해안은 서쪽과 달리 동해 19도, 울진이 18도로 20도 안팎에 머물러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이렇게 기온 차가 나타나는 건 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고 습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높아져 서쪽 지방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이 정도면 30분 만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과 세종,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아침에 강원 내륙 산지와 경북 내륙은 5도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하지만 한낮에는 이보다 15도에서 20도 정도나 기온이 올라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낮겠지만,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토요일 아침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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