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산 즉석 복권 66억 당첨 여성 "6년전까진 난 노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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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까지 노숙자였던 한 여성이 심심풀이로 구매한 복권에 당첨돼 단숨에 백만장자로 거듭났다.
캘리포니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루시아 포세스는 지난 3일 자동차 오일을 교체하러 간 마트에서 스크래치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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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6년 전까지 노숙자였던 한 여성이 심심풀이로 구매한 복권에 당첨돼 단숨에 백만장자로 거듭났다.
캘리포니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루시아 포세스는 지난 3일 자동차 오일을 교체하러 간 마트에서 스크래치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을 구매했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500만 달러(약 66억원)였다.
당시 루시아는 심심풀이로 눈을 감고 딱 한 장을 골랐고, 그 결과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처음엔 추가 공짜 복권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재차 확인해보니 500만 달러를 땄다고 쓰여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루시아는 과거를 회상하며 기뻐했다. 그는 "6년 전까지만 해도 난 노숙자였다. 주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힘들었다"며 "올해 전문학사를 취득했고, 결혼도 했고, 거기에 500만 달러 복권까지 당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1등 당첨은 꿈도 꾸지 않았다. 이건 진짜 '운'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루시아는 상금으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뤄보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상금은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복권위원회 대변인 캐럴린 베커는 "캘리포니아복권의 목표는 공교육을 위한 추가 기금을 모으는 것이며, 이는 복권 구매자들의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이런 성공 사례는 우리 복권이 당첨자와 (복권 수익금으로 이득을 얻는) 학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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