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 AI환각 없앤 거대언어모델 'LLM42' 출시

김동환 대표 "보안과 고비용 문제도 해결...챗GPT 대응 데이터 주권 지킬 터"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질문에 답을 주는 앤서링 AI(Answering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챗GPT의 환각(hallucination), 보안, 고비용 3가지 문제를 해결한 기업용 초거대 언어 모델 LLM42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언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는 10~12일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AI엑스포'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용 초거대 언어 모델인 'LLM42'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챗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경량화 버전을 실현한 것으로,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기업용 프라이빗(Private)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특히 챗GPT 등의 초거대 언어 모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99% 이상의 정확도로 검증된 통합 QA(Question Answering) 모델과의 엔지니어링으로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각' 현상은 AI가 그럴듯한 거짓말 답변을 제시하는 걸 말한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LLM42를 소개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전 세계가 챗GPT에 열광하고 있지만 막상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엔 환각, 보안, 고비용 이슈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서도 디지털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