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

도재기 기자 2023. 5.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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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사우디서 등재 여부 결정
성공 시 16건 세계유산 보유
고령 지산동 고분군. 문화재청 제공

한반도 남부의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가야고분군에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등재 권고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 영남과 호남에 있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유산이다. 이 고분군은 가야 문화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구조, 규모, 부장된 토기 구성 등을 통해 가야 연맹의 결속과 지리적 범위를 알 수 있다.

가야고분군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한국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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