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알티미디어와 베트남 법인 '아쿠아 리테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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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KT알파가 미디어 솔루션 대표 기업 알티미디어와 손잡고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한다.

KT알파는 알티미디어와 베트남 현지에 다음달 공동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을 설립하고, 오는 7월부터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800만명 중 63%가 39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인구가 많다. 스마트폰 보급 수는 1억4600만대로 전체 인구 대비 보급률이 149%에 달한다. 젊은 소비층의 비중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T알파는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선도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인프라 등의 역량을 갖춘 알티미디어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5억원 규모로 출자 비율은 KT알파 70%, 알티미디어 30%이다. 이번 협력은 KT그룹사 간 해외에 합작법인을 세우는 첫 사례다.

아쿠아 리테일은 7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아쿠아 바우처'를 선보인다. 아쿠아의 현지식 발음은 '아꾸아(Aquà)'로 알파벳의 첫 글자 a와 선물을 의미하는 베트남어(quà)의 합성어다. 모바일 쿠폰 기반의 선물하기 서비스라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다. 베트남에서는 전자바우처가 국내의 모바일 쿠폰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아쿠아 리테일은 고객 리워드, 프로모션 경품 등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B2B)를 먼저 선보인 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몰(B2C)을 추후 론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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