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尹정부 출범 1주년…노동개혁 가장 잘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
“민주당, 민노총 대리인 역할 관둬야”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맞아 여러 언론에서 정부 여당과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현 정부에서 가장 잘한 일로 노조비리 대응 및 노조파업 원칙 대응 등 노동개혁이 뽑힌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정부의 노동개혁을 두고 일각에서는 탄압이라고 강변하지만, 정부가 요구하는 건 법을 지키라는 건 단순한 요구”라며 “어린이도 지키는 걸 못 지키는 것은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급진성과 과격함을 버리고 21세기에 맞는 국민 눈높이 부합 업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민노총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반미 활동과 북한의 지령 수행하는 등 20여년간 민노총에서 활동하던 전현직 핵심 간부가 구속됐다. 사실상 (민노총이) 북한의 대남 공작 지부가 됐다”며 “민주당도 민노총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거두고 그들의 대리인 역할을 그만두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기덕 (kidu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