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위반' 혐의 FBI 수배자 10명…최근 급증세

최소망 기자 2023. 5.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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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추적 중인 용의자가 10명으로, 최근 그 수가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최근 불법적인 담배 거래와 관련해 FBI의 수배 명단에 북한인 심현섭, 중국인 칭궈밍·한린린 등 3명이 추가되면서 FBI가 쫓는 대북제재 관련 용의자는 1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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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FBI 홈페이지 '지명 수배자 명단' 목록 인용해 보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의 모습. 2022.3.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추적 중인 용의자가 10명으로, 최근 그 수가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FBI 자체 홈페이지 '지명 수배자 명단' 목록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VOA에 따르면 최근 불법적인 담배 거래와 관련해 FBI의 수배 명단에 북한인 심현섭, 중국인 칭궈밍·한린린 등 3명이 추가되면서 FBI가 쫓는 대북제재 관련 용의자는 10명이 됐다.

VOA는 최근 몇 년간 대북제재 위반 혐의자에 대한 미 법무부의 기소가 급증하면서 FBI가 관련 인물을 공개 수배하는 경우도 같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이전까지는 FBI가 명단에 올려 추적하던 용의자는 싱가포르의 대북 사업가 탄위벵,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인 박진혁 등 2명뿐이었는데 최근 2~3년 사이에만 8명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중에는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스페인 국적자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영국인 크리스토퍼 엠스 등이 포함돼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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