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최우선 목표, 월드컵때부터 접촉" 김민재 영입에 진심, 7월 아닌 6월에 870억 바이아웃 발동

김희준 기자 2023. 5.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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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의 편집장 마르코 콘테리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6월의 첫 15일 이내에 5,000~6,000만 유로(약 725~870억 원)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하기를 원한다. 월드컵때부터 접촉이 있었고, (김민재는) 맨유의 최우선 목표다"라고 전했다.

만약 콘테리오 편집장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는 늦어도 6월 중순 김민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프리시즌 처음부터 그를 선수단에 포함시키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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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의 편집장 마르코 콘테리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6월의 첫 15일 이내에 5,000~6,000만 유로(약 725~870억 원)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하기를 원한다. 월드컵때부터 접촉이 있었고, (김민재는) 맨유의 최우선 목표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62억 원)에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순식간에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건장한 피지컬과 영리한 두뇌로 나폴리의 높은 수비라인을 모두 커버하며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나폴리의 우승 주역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3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가 김민재에게 매료됐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10월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설적인 수비수들도 김민재를 칭송했다. 주세페 브루스콜로티, 주세페 베르고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파비오 칸나바로, 조르조 키엘리니 등 수많은 이탈리아의 레전드들이 김민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미 수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은 모두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맨유의 관심이 대단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센터백 조합을 구축했지만, 이들이 없으면 수비에서 한계를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두 선수가 부상당한 사이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2승 1무 2패로 주춤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철학에도 부합한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수의 빌드업 능력과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중시하는 성향의 감독이다. 전진패스에 능하고 높은 수비라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를 원할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김민재를 손에 넣고자 한다. 만약 콘테리오 편집장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는 늦어도 6월 중순 김민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프리시즌 처음부터 그를 선수단에 포함시키려 할 것이다.

다만 '오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해당 보도 이전까지 다수의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시기를 7월 1일부터 15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재의 방출 조항이 6월에 발효된다면 나폴리가 '포스트시즌 투어' 형식으로 6월에 한국을 방문할 이유도 없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MAN UTD 뉴스' 역시 "('투토 메르카토 웹'과 달리) 여러 매체는 7월(1~15일)에 옵션이 발동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그 조항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라며 섣부른 판단을 배제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에 대한 맨유의 진지한 관심을 연일 조명하고 있다. 나폴리 관련 매체 중 공신력이 가장 뛰어난 '키스 키스 나폴리'의 언론인 발터 데 마지오 역시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기로 결심했다"라며 확신에 가까운 어조로 말했다.

콘테리오 편집장 역시 이탈리아에서 공신력이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김민재의 실제 이적 시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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