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소형화 특허 베꼈다"…SK매직, 쿠쿠홈시스에 특허 침해 소송

얼음정수기 '4-way valve' 특허 기술 침해 판단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 2개 모델 대상 손해배상 청구 예정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매직은 쿠쿠홈시스(284740)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최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SK매직 관계자는 "쿠쿠홈시스가 침해한 기술은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 제 10-2464193호'로 얼음정수기에 '4-way valve'를 적용해 정수기의 소형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매직 얼음정수기는 해당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 권리 행사를 위해 쿠쿠홈시스에 판매 금지 경고장 발송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지만 쿠쿠홈시스가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아 소송을 강행하게 됐다고 SK매직 측은 전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특허를 지키기 위해 쿠쿠홈시스 해당 모델의 즉각적인 판매 금지를 촉구한다"며 "해당 모델의 판매로 추산되는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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