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AI→이번엔 타임슬립..임성한 신작 '아씨 두리안' 어떨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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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타임슬립이다.
'막장계 대모' 임성한 작가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돌아온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아씨 두리안'이 오는 6월 TV조선 편성을 확정지었다.
'아씨 두리안'에는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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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이번엔 타임슬립이다. '막장계 대모' 임성한 작가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돌아온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아씨 두리안'이 오는 6월 TV조선 편성을 확정지었다. '아씨 두리안'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당초 '아씨 두리안'은 '선녀 두리안'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선녀 두리안'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랑이라는 파격 소재를 다룬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하지만 보도 당시 임성한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아씨 두리안'에는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예고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 출연했던 박주미와 전노민, 지영산과 '온달왕자들'에 출연했던 최명길이 임성한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특히 윤해영은 '보고 또 보고', '압구정 백야',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이어 '아씨 두리안'은 임성한 작가와의 네 번째 호흡이다.
임성한 작가는 그간 상상을 초월한 파격적인 전개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신기생뎐'에서는 눈에서 광선을 뿜어내는가 하면, 등장인물들의 생각이 말풍선으로 등장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연출은 이미 유명하다.
뿐만아니라 '하늘이시여'에서는 등장인물(이숙 분)이 '웃찾사'를 보고 웃다가 사망하고, '오로라 공주'의 왕여옥(임예진 분)은 유체이탈 후 빙의현상으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또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대사 아닌 명대사까지, 막장을 뛰넘는 '병맛' 전개 역시 임성한 작가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임성한 작가는 2015년 돌연 은퇴 선언 후 2020년 신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5년만의 복귀를 알렸던 바. 오랜 공백끝에 복귀작으로 선보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도 귀신과 빙의, 사후세계 소재가 또 한번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더군다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가 종영한 후 임성한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반(문성호 분)이 인공지능(AI)였으며 엔딩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었던 서동마(부배 분) 역시 사망하지 않고 AI가 된다'는 뒷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하고 예측 불가한 전개, 소재에도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은 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둬왔다.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을지언정, 대부분의 작품이 20%를 넘긴 시청률의 대모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더군다나 '보고 또 보고'의 경우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인 57.3%를 기록하기도 했다. 5년만의 복귀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의 경우 시즌2에서 기록한 16.6%가 자체 최고였지만, 드라마 불모지였던 종편채널이라는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기념비적인 수치다.
이 처럼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허를 찔러왔던 임성한 작가인 만큼 그의 차기작인 '아씨 두리안'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한복을 입은 등장인물들과 현대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시간여행', '판타지 멜로'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만큼 이번 작품 역시 결코 평범한 스토리가 아닐 터. 임성한 작가가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할지, 또 다시 흥행에 성공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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