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축협, 하나로마트 본점에 작은 도서관 개관

정광진 조합장(가운데)이 하나로마트 본점 내 작은도서관에서 비치된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기 안성축산농협(조합장 정광진)이 4일 하나로마트 본점 내에 작은 도서관을 열어 지역사회 관심을 끈다. 

‘안성축협 작은 도서관’은 주고객인 김현숙씨와 직원이 기증한 책 600여권과, 정광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사비를 들여 마련한 최신 도서 400여권을 마련했다. 인문·역사·소설·자연과학·어린이도서 등 다양한 분야 책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성축협이 이처럼 도서관을 연 것은 지역내 고객과 주민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다 정광진 조합장의 평소 실천해 온 ‘독서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안성축협은 추가로 도서를 구매하거나, 기증받아 도서관 규모를 차츰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정광진 조합장은  “독서경영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항상 독서를 강조해왔는데, 축협을 방문하는 고객과 시민도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실현돼 기쁘다”며 “이번 도서관 개관이 독서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은 무인으로 운영한다. 책을 빌리거나 반납을 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