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13억·전년比 89%↓…"신작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네오위즈 판교타워. 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 1분기 실적 요약. 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85억원, 영업이익 1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1% 줄어든 30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23억원으로 집계됐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모바일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87억원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글로벌 성과와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한다. '고양이와 스프'는 최근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이를 통해 '고양이와 스프'의 글로벌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오는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브라운더스트2'와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을 출시한다.

특히 'P의 거짓'은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협업해 게임 플레이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국내 이용자 대상의 FGT(Focus Group Test)에 나서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표 서브컬쳐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사전 테스트로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 전투 시스템·속도 개선, 편의성 강화 등을 업데이트한다. 네오위즈는 전날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롭게 변화한 게임성을 공개했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인텔라 X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지난 3일 1000만달러 규모의 '인텔라 X 웹3 게이밍 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웹3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