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전“이강인 날 뚫어봐~”→지금은 '4개월째 감방생활' 전 바르샤, PSG, 유베, 브라질 RB '추락은 끝이 없다'→보석 신청했지만 '도주우려' 불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12월 6일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한국대 브라질전. 결과는 한국의 4-1 완패.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의 라이트 백 다니엘 알베스는 후반 20분께 교체 투입됐다. 이로부터 10분 후 이강인이 이재성대신 투입됐다. 알베스는 이강인을 마크하면서 한국팬들의 눈에 자주 띄었다.‘
브라질 국가대표 이전에 이마 알베스는 스타였다. 유럽의 명문 클럽을 두루 섭렵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지난 해 멕시코리그로 이적했다. 멕시코에서 뛰면서도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카타르 월드컵후 알베스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해 1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풀려나지 못하고 감방 생활을 하고 있다. 4개월째이다.
최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언론은 스페인 법원이 알베스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알베스는 지난 해 12월 30일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알베스는 고소인과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알베스의 말이 아니라 고소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월부터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 벌써 4개월째이다. 그래서 그는 스페인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지난 10일 기각돼 여전히 감방 생활을 하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이미 한번 보석을 기각한 바 있다. 지난 2월 알베스의 변호인단이 요청한 보석신청을 ’도주할 위험이 있다‘며 기각했다.
현재 알베스는 여전히 자신의 폭행을 부인하고 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당국의 1차 수사내용을 분석한 후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며 곧바로 구금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판날짜가 지정되지 않고 있고 알베스의 구금은 길어지고 있다.
알베스의 변호사는 보안 카메라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보석으로 풀어줄 것을 호소했지만 두 번이나 기각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알베스는 지금 스페인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 소속팀이 멕시코에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생활한다. 그래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알베스측은 보석으로 풀려날 경우, 여권을 제출하고 추적장치를 착용하고 있을 것이고 법원의 모든 조치를 수락하겠다고 서약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스페인 법률에 따라 알베스는 최고 1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알베스는 5월6일 40세 생일을 감방에서 맞았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3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 2번 등 무려 4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 이강인의 돌파를 막아내고 있는 알베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에서 뛰었고 지금은 멕시코 리그 소속 선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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