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끝! 이젠 하나된 스포츠로 즐겁게 어울릴 시간...아태마스터스 D-1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하나된 스포츠로 즐겁게 어울릴 시간이다.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서 주최하고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71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4000여명의 참가자가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해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과 체류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해외참가자들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인천·김포 공항에 안내데스크와 출입국 전용 심사대, 영접센터를 설치했다. 수송지원을 위해 공항 및 메인등록센터에 수송통제소를 설치해 공무원과 통역자원봉사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출국 안내와 함께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개최 2일 전인 10일부터 대회 종료 2일 후인 22일까지 차량 총 681대를 동원해 무료 수송을 지원한다.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과 경기장 주변의 특색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시군별 대표 숙박시설 351개소와 음식점 608개소를 선정하고 대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꼼꼼하게 정보도 제공한다. 숙박 및 음식점 등의 안전 관리를 위해 전북도를 중심으로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부터 위생 지도·점검 및 숙박·음식점 관련 단체 간담회,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부터 숙박업소 영업주 대상 친절·위생 교육과 식품접객업소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을 했고 대회 기간에는 도와 14개 시군별로 식중독 기동단속반과 위생 민원 신고사항을 처리하는 ‘숙박·식품 위생관리 상황 대책반’을 운영해 숙박 및 식품위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구상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 경기 운영의 관리·감독을 책임질 ‘기술대표’를 위촉했다. 국내·외에서 적격자를 발굴해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도 받았다. 심판 및 운영요원은 경기를 주관하는 25개 종목단체의 도움을 받아 국내의 숙련된 심판과 운영요원 가운데 각 1000여명씩 총 200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진행된 종목별 강습회에 참석해 경기시설과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경기 진행계획을 세웠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전한 경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37개소 경기장을 대상으로 14개 시군 및 도내 25개 종목단체와 함께 2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경기장 구조물, 소방, 전기 등 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참가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대회의 얼굴’인 자원봉사자는 9개 분야에서 일반봉사자 1300명, 통역봉사자 700명 등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도 자원봉사센터 및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회 기간 봉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원자 3883명 가운데 면접을 통해 최종 2000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도 자원봉사자센터와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대회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마친 뒤 종합상황실, 메인등록센터, 경기장 안내소 등 역량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지난달 25일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통해 대회 성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개·폐회식은 K-컬처를 테마로 진행되는 만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새로운 변화,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지진다.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히는 내용을 담아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연과 영탁, 오마이걸, 진성, 나태주 등 최정상급 가수들로 구성된 K-팝 공연이 진행된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폐회사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대회 조직위원회에 APMG 대회기를 전달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전라북도를 알리기 위해 14개 시군 각종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전라북도 주요관광지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순환관광버스 7개 코스를 운영한다. 많은 종목이 개최되는 전주, 군산, 익산은 문화행사장을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문화관람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 시군은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전라북도를 방문해 주시는 전 세계인 모두를 환영한다. 대회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K-컬처의 본고장 전라북도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참가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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