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철도공사에 오픈소스 DBMS '아젠스SQL' 공급

비트나인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한국철도공사와 자사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인 '아젠스SQL(AgensSQ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비트나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철도공사의 ‘철도운행정보 시스템’에 아젠스SQL을 제공한다. 철도운행정보 시스템은 열차운행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열차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안정적 운영 체계의 구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아젠스SQL을 활용해 열차 운행 및 관리 서비스의 안정성,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 및 확장성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젠스SQL은 비트나인이 그간 축적해온 DB 코어 개발 역량을 통해 보안, 모니터링, 데이터 분산 기능 등 기존 취약점들을 보완했다. 최근 v2 버전을 새롭게 출시해 굿소프트웨어(GS) 인증까지 앞두고 있다.

아젠스SQL의 고객에게는 DB 운영과 관리 시의 소스코드 레벨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지원도 보장한다. 오픈소스가 가진 개방형 기술의 강점과 함께 엔터프라이즈급의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발 편의성, 비용, 성능 등 다양한 가치를 동시에 고려할 때 가장 완벽한 대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DB 소프트웨어 납품에 대한 수행계획 준비와 기술지원 인력 체계 구축 등의 노력이 올초 성능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결국 수주로 이어졌다"며 "이번 계약은 DBMS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역량 및 성능 부분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