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출산 위해 하차…“가슴 춤으로 컴백” (라스)[종합]

이유민 기자 2023. 5.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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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대환장 토크’로 수요일 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한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4.7%(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곽철용 신드롬’의 주인공 배우 김응수는 ‘인생캐(릭터)’ 곽철용을 만나기 전과 후로 배우 인생이 나뉜다면서 도올에 빙의한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역할마다 찰떡으로 빙의하는 비법을 설명하면서는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맡은 캐릭터를 위해 종일 시가를 물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응수는 “(시가를 물었더니) 놀라운 각성 효과가 있더라”라면서 쿠바의 정치가인 체게바라의 심정까지 이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곽철용 신드롬으로 랩 앨범까지 내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즉석에서 화려한 래핑을 펼쳐 흥을 끌어올렸다. 김응수는 이날 방송 말미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로 화끈한 공연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아내 디스, ‘절친’ 표창원 언급, 시원한 실명 공개 토크로 ‘프로 예능인’ 다운 활약을 펼쳤다. 권일용은 싸이코패스보다 대하기 힘든 연예인 1위로 장항준 감독을 꼽아 MC 김국진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귀에서 피가 난다. 들을 말은 하나도 없고. 말 놓는 거 힘들어하는데 장항준은 만나자마자 말을 놨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국진이 “장항준 만나자마자 욕했다”라고 하자 권일용은 “저도 만나자마자 욕했다. 그래서 (김국진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공감했다.

개그맨 출신 ‘홈쇼핑계의 유재석’ 염경환은 ‘완판’ 비결을 공개했다. 제품 맞춤 의상을 직접 구매해 입는다는 그는 스튜디오에 실제 방송에서 입는 옷을 들고나와 소개했다. 김치부터 알밤, 프라이팬, 즙 등 제품 맞춤 의상을 소개하는 염경환을 보며 ‘라스’ MC들은 소비자가 된 듯 몰입했다. 권일용과 김응수는 염경환의 의상 센스를 칭찬했다. 염경환은 의상 외에도 홈쇼핑 주 시청자인 50~7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멘트도 소개했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는 가족 토크로 뒤늦게 예능감을 터트렸다. 그는 김소현과 ‘쇼윈도 부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아내와 다툰 뒤 호텔에 갔는데, 아들 주안이를 대할 때와 아내를 대할 때가 다른 손준호의 모습을 본 누군가가 쇼윈도 부부로 의심한 것이다. 손준호는 또 김소현과 결혼 후 뽀뽀도 안 한다며 아침 뽀뽀 계약서까지 쓴 일화도 언급했다. 그러나 이 또한 김소현이 먹은 것들을 핑계 대 한 번밖에 이행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출산을 위해 떠나게 된 MC 안영미가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안영미는 약 5년간 김구라와 투닥투닥 환장의 케미를 선보이며 라디오스타의 MC로 맹활약했다. 그는 “5년 동안 ‘라스’를 하면서 많은 게스트를 만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많이 배웠는데 ‘딱콩이(태명)’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오겠다”며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다시 컴백하도록 하겠다. 제가 없는 동안 칙칙한 세 오라버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매주 특집에 걸맞은 스페셜 MC가 초청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스페셜 MC는 배우 주현영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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