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로 간 토종기업”…세라젬, 미국에 웰카페 오픈

기사내용 요약
전통차·커피 등 즐기며 헬스케어 가전 체험 가능
미국 동부 임상센터 연내 개소...셀럽 마케팅 강화

[서울=뉴시스] 11일 세라젬은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에 카페형 체험 매장인 웰카페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세라젬이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에 체험형 매장인 웰카페의 첫 매장을 열었다. 세라젬은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은 1999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카페형 체험 매장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웰카페는 세라젬이 2019년 국내에 처음 론칭한 복합문화공이다. 건강한 음료를 즐기는 카페에 헬스케어 가전을 통한 휴식과 체험,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전국에 13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미국 웰카페 1호점은 ‘세라젬 웰니스 라운지’로 정하고 이름부터 현지화를 시도했다. 약 85평(280㎡) 규모로 음료를 주문하면 마스터 V6, 파우제 M2, 디코어 등 세라젬의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생강귤피차, 제주메리골드차 등 한국 전통차 6종과 커피, 밀크티, 스무디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세라젬은 이번 웰카페 1호점 개설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우선 연내 뉴욕시립대 내 임상센터를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응증 확대에 나서는 한편 하버드 의대, 뉴욕시립대 등 주요 기관 협업을 강화한다.

또 메이 머스크 등 글로벌 앰배서더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메이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다.

세라젬은 지난해 첫 직영점을 여는 등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외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영점 외에도 팝업스토어, 유통매장 등 다양한 소비자 채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마사지와 카이로프랙틱 시장만 45조원에 달할 정도로 구매력과 잠재력이 크다”며 “웰카페는 세라젬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미국 시장에 한국의 헬스케어 가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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