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cm→183cm…독일 모델, 조주빈 받았던 그 수술에 2억 썼다

류원혜 기자 2023. 5.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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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9cm였던 30대 독일 여성 모델이 수억원을 들여 키 크는 수술을 받았다.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는 최근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을 2회 받았다고 고백했다.

피셔는 "수술하고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도 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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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지아 피셔가 사지연장술을 받기 전 모습(왼쪽)과 받은 후 모습./사진=인스타그램 'theresiafischer'

키 169cm였던 30대 독일 여성 모델이 수억원을 들여 키 크는 수술을 받았다.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는 최근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을 2회 받았다고 고백했다.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Celebrity Big Brother) 독일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피셔는 키 169cm에서 183cm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수술비로만 12만4000달러(한화 약 1억6368만원)를 냈고, 물리치료비와 약 처방 비용 등을 더하면 총 16만달러(한화 약 2억1120만원)를 썼다고 했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리 길이는 1차 수술 후 8.5cm, 2차 수술 후 5.5cm가 늘어났다. 피셔는 "수술하고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도 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NS에 올라온 사진 속 피셔는 눈에 띄게 길어진 다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사지 연상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테레지아 피셔가 사지연장술을 받기 전 모습(왼쪽)과 받은 후 모습./사진=인스타그램 'theresiafischer'

사지 연장술은 팔이나 다리 길이를 인공적으로 늘리는 수술이다. 뼈를 절단한 뒤 철심을 박고 고정 장치를 연결해 매일 1mm 미만으로 간격을 늘려 새로운 뼈를 생성시킨다. 뼈가 늘어나는 동안에는 움직이거나 걸을 수 없고, 원하는 길이만큼 뼈가 자라면 고정 장치를 제거한 뒤 재활 운동을 해야 한다.

팔과 다리에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키에 콤플렉스가 있어 미용 목적으로 수술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뼈를 자르는 수술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남길 수 있다. 뼈의 길이만큼 신경과 근육, 혈관 등이 늘어나지 못할 수 있고 걷지 못하거나 영구적인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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