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만에 최소폭 오른 美CPI에 상승 출발…2500선 회복

이용성 2023. 5.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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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2포인트(0.48%) 상승한 2508.43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만2306.4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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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美 3대 증시 혼조세…나스닥 1.04%↑
“증시 친화적 재료 힘입어 상승세 보일 것”
업종별 상승 우위…철강금속·건설업 등↑
시총 상위 대부분 '빨간불' 삼전·SK하이닉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2포인트(0.48%) 상승한 2508.4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CPI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3만3531.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137.64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만2306.44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출현할 수 있음에도 4%대 진입한 미국 CPI 결과에 따른 나스닥의 강세와 원·달러 환율이 역외 급락하는 등 증시 친화적인 재료들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1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가 1.32%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철감금속,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03% 하락하고 있고, 보험, 섬유의복 등 업종은 1% 미만 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31%, 0.35% 오르고 있다. NAVER(035420)는 1.19% 상승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 등도 1% 미만 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24% 약보합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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