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836선

이정현 2023. 5.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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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7.22포인트) 오른 836.96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137.64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만2306.4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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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87%↑, 836.96 거래 중
6거래일째 개인 ‘사자’ vs 외인 ‘팔자’
업종·시총상위 상승 우위…대성미생물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7.22포인트) 오른 836.96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인은 매도로 맞서는 형국이다. 개인이 226억 원, 기관이 46억 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59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인은 같은 기간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3만3531.3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137.64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1만2306.44로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뛴 1759.51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후반 알파벳의 급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던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물가 안정이 진행되며 최근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줬던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미국 물가 안정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융과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화학, 인터넷, 운송·부품, 금속, 디지털, 반도체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과 통신서비스, 오락, 정보기기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던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 역시 강보합권으로 오름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2%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성미생물(036480)이 장초반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제일바이오(052670) 역시 27%대 강세다. 메디콕스(054180)와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17%대 오르는 가운데 이글벳(04496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이트론(096040)이 13%대, 기가레인(049080)와 지에스이(053050)가 6%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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