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대상 삼았다"… 중학생에 강제로 '잉어 문신' 새긴 10대

최고나 기자 2023. 5.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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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 10대 학생이 또래 중학생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기도록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0일 A 군에게 강요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한 모텔에서 후배 중학생 B 군을 불러 허벅지에 길이 20㎝, 폭 11㎝ 가량의 검은색 잉어 문신을 강제로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의 친구인 C 군 또한 A 군의 요구로 가슴과 팔 등에 문신을 새겼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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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화면 갈무리

인천에서 한 10대 학생이 또래 중학생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기도록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0일 A 군에게 강요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한 모텔에서 후배 중학생 B 군을 불러 허벅지에 길이 20㎝, 폭 11㎝ 가량의 검은색 잉어 문신을 강제로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 군은 "문신을 하고 싶지 않았으나, A 군이 (나를) 실험 대상으로 삼겠다며 강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 군은 2년 전부터 A 군에게 폭력 등에 시달려온 상태로 이러한 요구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학생은 또 있다. B 군의 친구인 C 군 또한 A 군의 요구로 가슴과 팔 등에 문신을 새겼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A 군은 "B 군 등이 원해서 동의를 받고 문신을 새겨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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