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상가건물 지하 침수…폭우·노후화 영향

이승현 기자 2023. 5.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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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건물 벽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상가건물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동구 충장로3가의 한 상가건물(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지하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관계자가 배선 작업을 위해 배관업체와 함께 건물을 찾았다가 지하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건물은 공실상태로 창고로 사용하던 지하가 모두 비워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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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150톤 배수작업…공실상태로 재산피해 없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광주 동구 충장로 3가의 상가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동부소방 제공) 2023.5.11/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노후된 건물 벽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상가건물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동구 충장로3가의 한 상가건물(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지하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관계자가 배선 작업을 위해 배관업체와 함께 건물을 찾았다가 지하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약 1.5m가 침수된 것을 확인, 수중펌프 2대와 대원 8명을 투입해 5시간 가량 150톤의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당시 건물은 공실상태로 창고로 사용하던 지하가 모두 비워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노후된 건물 외벽 틈과 천장 사이로 지난 어린이날 연휴 내렸던 비가 스며든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광주에는 광산 171.0㎜, 남구 138.5㎜, 무등산 134.5㎜, 풍암 125.5㎜, 광주(기상청) 119.7㎜ 등의 폭우가 내렸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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