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부임설'에 모리뉴 로마 감독, "날 못 찾을 텐데?" 유쾌하게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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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설이 돌고 있는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이를 부인했다.
모리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예민할 수 있는 질문에도 "그들이 나한테 전화를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유쾌하게 응수하며 웃었다.
모리뉴 감독은 "그들이 복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면서도 "(2명의)출전에 관계없이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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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설이 돌고 있는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이를 부인했다. 그는 "만약 PSG에서 나한테 전화를 하더라도 그들은 날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로마는 올해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모리뉴 감독을 향해 다소 민감한 질문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 PSG가 내년까지 로마와 계약이 되어 있는 모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풍문에 대한 질문이었다.
PSG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한다는 구상이다.
모리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예민할 수 있는 질문에도 "그들이 나한테 전화를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유쾌하게 응수하며 웃었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알론소는 모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재임하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B팀을 거쳐 레버쿠젠 사령탑을 맡아 순조롭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상대편인 알론소 감독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오랜만에 그를 보게 된다. 우리는 항상 감독과 선수 사이가 아닌,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어 다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노리는 모리뉴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준결승 진출에도 크게 흥분하지 않고 있다"며 "홈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다만 부상자는 변수다. 에이스인 파울로 디발라와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모리뉴 감독은 "그들이 복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면서도 "(2명의)출전에 관계없이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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