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전선서 숨진 AFP기자 관련 프랑스서 '전범 조사' 착수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숨진 아르만 솔딘(32) AFP통신 기자가 생전 지난해 3월3일 '언론'(PRESS)가 적힌 방탄복을 입고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2023.5.9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프랑스 사법 당국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로켓포에 맞고 숨진 자국민 아르만 솔딘(32) AFP통신 영상기자 관련 전쟁범죄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수사는 반인륜범죄·집단학살·전쟁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OCLCH가 맡으며 솔딘의 명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솔딘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차시우 야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있다가 그라드 로켓포에 맞고 숨졌다. 나머지 취재진 4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최전방에 체류하며 전황을 전해왔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숨진 언론인 및 관계자는 최소 11명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기사증발급위원회(CCIJP)는 고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숨진 프랑스 기자는 총 3명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