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 "게임은 한국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 중소기업 육성 필요"
2023. 5. 11. 09:11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총매출이 21조 원에 이르고, 수출 또한 1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육성해야죠.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아닙니까."
지난 5월 2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만난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가 국내 게임산업 육성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적인 게임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일에 경기도에 '디지털 혁신과'가 생성됐고, 보다 촘촘하고 적극적인 게임산업 육성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최혜민 과장은 "한 번 하는 거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나. 경기도는 2등을 싫어한다."라며 특화 게임정책 추진으로 게임산업 육성 분야에서도 경기도가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2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만난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가 국내 게임산업 육성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적인 게임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일에 경기도에 '디지털 혁신과'가 생성됐고, 보다 촘촘하고 적극적인 게임산업 육성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최혜민 과장은 "한 번 하는 거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나. 경기도는 2등을 싫어한다."라며 특화 게임정책 추진으로 게임산업 육성 분야에서도 경기도가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게임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국내외 게임시장을 견인하려고 합니다. 대기업 위주의 게임산업 구조 및 내수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강소 게임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혜민 과장은 국내 게임 산업에 '양극화가 심한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중소기업들이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성공하기엔 너무 걸림돌이 많다면서, 강소 게임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게임오디션'의 대대적인 개편과 각종 연계 프로그램 강화,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인공지능 기술 지원 등 최혜민 과장이 제시한 경기도의 주요 게임 육성 정책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경기도는 게임사업체수, 게임종사자수, 총매출액 모두 국내 1위로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경기게임오디션' 참가 대상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기게임오디션의 혁신적 변화. 특히 경기도가 전국의 중소 게임기업을 두루 지원하겠다는 점은 파격 중에서도 파격인 점이었다. 최혜민 과장은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오디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TOP10 게임을 대상으로 최대 4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경기게임오디션과 수도권 최대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를 연계해 오디션 선발 기업이 도민과 직접 만나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기게임오디션에 선발되면 판교 게임센터입주공간 신청가점도 받을 수 있고, 후속 상용화 지원까지 게임 개발과 출시에 도움이 될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죠. 게임 QA와 사운드 지원, 영상 지원, 바이럴 마케팅, 웹사이트 배너·팝업 마케팅 지원 등 폭넓은 후속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혜민 과장은 국내 중소 게임기업들의 육성 사다리를 촘촘하게 엮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가산점을 부여하여 안정적인 사무공간 제공하고, 상용화 지원 같은 후속 지원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출시가 가능하도록 돕고, 또 플레이엑스포 B2B 수출상담회 연계 및 B2C 게임시연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Akamai, AWS, 뒤끝, NHN, 원스토어, 씽킹데이터 등이 이번 오디션 협력사로 참여해 중소 게임기업들을 도우며, 소니와도 제휴하여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에 적합한 게임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업체들과 간담회를 해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발전하고 싶은 중소 게임 기업들, 경기도로 오세요. 글로벌 성공에 대한 길을 함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1시간 여의 인터뷰, 최혜민 과장은 중소기업 육성 외에도 게임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적 과제가 산적하다고 했다. 하나씩 꼼꼼하게 해 나가겠다며, 그는 중소 회사들에게 경기도를 찾아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누구보다도 게임 육성에 진심인 최혜민 과장과 그의 의지가 가득 담긴 경기도의 육성 정책.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모습을 보며, 어떤 중소기업들이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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