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SNS에 뜬 '더 보이즈'…"황당한 상황, 나도 팬 됐다" 무슨 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학생과의 약속을 지켜 그룹 '더 보이즈'(THE BOYZ)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장을 찍은 종이와 '더 보이즈'의 앨범 '딜리셔스' 표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종이에는 '오늘 10시까지 ○○이가 문제 다 풀면 페이스북에 더 보이즈 노래 올리겠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아래에는 지장이 찍혀 있는데, 이는 케첩을 이용했다고 이 전 대표가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학생 중 하나와 문제를 다 풀고 틀린 것 수정까지 10시 전에 마치면 학생이 좋아하는 더 보이즈라는 보이그룹을 페이스북에 홍보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학생이) 9시27분에 주어진 학습량을 다 채우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평소 11시 가까이 돼서야 완수(한다)"고 적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 저는 더 보이즈 팬이 되기로 했다. 더 보이즈 2월 신곡 'ROAR' 많은 애청 부탁드린다"며 뮤직비디오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이준석 대표님 추천곡", "이준석 때문에 듣고 좋아요 눌렀다", "이 대표님 보고 더 보이즈 팬 되기로 했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 전 대표가 홍보한 더 보이즈는 2017년 12월 데뷔한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11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그룹명에는 '대중의 마음에 자리 잡을 단 하나의 소년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곡 '로어'(ROAR)는 지난 2월 발매한 8번째 미니 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의 타이틀 곡으로,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더 보이즈는 국내외를 오가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6월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딜리셔스'(Delicious)를 발표한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