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코리안 특급' 박찬호 공개 비판 "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

곽현수 2023. 5.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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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출신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해설 스타일을 공개 비판했다.

지난 10일 오재원 위원은 Den Magazine(덴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본인이 해설 위원으로 도전하게 된 이유와 과정, 해설 스타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이후 오 위원은 그런 해설을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이라고 비판하고 작심한 듯 "이 부분은 꼭 넣어달라"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前) 선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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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출신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해설 스타일을 공개 비판했다.

지난 10일 오재원 위원은 Den Magazine(덴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본인이 해설 위원으로 도전하게 된 이유와 과정, 해설 스타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오 위원은 "해설 스타일에 대한 반향을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해설을) 하고 싶었던 첫 번째 목적이 뭐냐면 청취자들에게 정확한 팩트와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 수비 정말 아쉬웠다.', '지금 저 타격이 정말 아쉬웠다'는 말들을 너무 쉽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 오 위원은 그런 해설을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이라고 비판하고 작심한 듯 "이 부분은 꼭 넣어달라"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前) 선수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 그분을 너무 싫어하는데 뭐냐면 그분이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든 분이지만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런 것에 대해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며 "그래서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오재원 위원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스포티비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Den Magazine(덴 매거진) 유튜브 화면 캡처]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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