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마약용 양귀비 기른 어르신들 잇따라 적발

이영주 기자 2023. 5.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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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몰래 기른 노인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80대 여성 A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동구 산수동 등 광주 도심 자택에서 마약 제조에 쓰이는 양귀비를 여러 송이 길러온 혐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각각 양귀비를 6~7주씩 길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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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비약으로 쓰려고"…경찰 "1주라도 처벌 대상"

[광주=뉴시스]이영주 김혜인 기자 =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몰래 기른 노인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80대 여성 A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동구 산수동 등 광주 도심 자택에서 마약 제조에 쓰이는 양귀비를 여러 송이 길러온 혐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각각 양귀비를 6~7주씩 길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비약으로 쓰려고 길렀다" "바람에 씨앗이 날려와 스스로 자랐다"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80대 여성 B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집 앞 텃밭에서 양귀비 각 2주, 4주, 6주를 재배해온 혐의를 받는다.

전날 파출소 경찰관이 순찰 도중 양귀비를 발견하면서 재배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길러온 양귀비를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용 양귀비를 1주라도 재배할 경우 처벌 대상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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