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댓글 '찬반 방식'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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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오는 6월 포털 다음의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새로운 뉴스 댓글 서비스 베타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도입하는 '실시간 소통' 방식의 댓글은 유튜브 라이브 영상 실시간 채팅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드라마 방영 중에 띄우는 실시간 채팅 화면처럼 사람들의 반응을 시시각각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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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댓글 주목도 지나치게 높은 문제 개선에 초점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카카오는 오는 6월 포털 다음의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전환한다.
[관련기사: 기사 다 읽거나 퀴즈 맞힌 독자만 댓글 쓰게 한다면]
[관련기사: "난장판된 포털 댓글 전체 닫고 예외 허용 발상 전환 필요해"]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새로운 뉴스 댓글 서비스 베타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사생활 침해 및 인격 모독, 혐오 표현 등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프봇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게시판 방식의 댓글 공간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도입하는 '실시간 소통' 방식의 댓글은 유튜브 라이브 영상 실시간 채팅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드라마 방영 중에 띄우는 실시간 채팅 화면처럼 사람들의 반응을 시시각각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개편하면 댓글에 찬반 의사표시를 하는 기능이 사라지고 댓글이 고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댓글 개편은 특정 댓글의 주목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포털 다음은 댓글 '접힘' 상태를 기본설정으로 두고 이용자들의 댓글 찬성 누적치를 바탕으로 추천 대상 댓글을 자동으로 선정해 임의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과거 '추천순' 정렬보다 특정 댓글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식이지만 여전히 몇몇 댓글이 대표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계가 있다. 특히 정치적 편향 발언이나 혐오발언이 상단에 노출될 경우 포털이 여론을 왜곡하고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22년 8월 카카오는 “2022년 7월 다음뉴스 이용자 중에서 하루에 댓글을 한번이라도 다는 이용자는 전체의 2% 미만”이라며 “하루에 21개가 넘는 많은 수의 댓글을 작성하는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의 0.02%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 이용자들이 작성하는 댓글은 전체의 10% 내외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댓글 운영정책을 6월1일자로 개정해 댓글 서비스를 일부 개편한다. 네이버는 규정 위반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 댓글 사용자의 프로필에 '사용 제한상태'라는 문구가 드러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규정을 위반해 이용이 정지된 이용자가 이전에 쓴 댓글들이 노출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댓글 이용제한 해지시 댓글 이용에 관한 퀴즈 풀기를 요구할 수 있고, 퀴즈를 풀지 않으면 이용제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그간 양대 포털은 △댓글 본인확인제 도입 △댓글 작성 수 제한 △댓글 정렬방식 변경 △댓글 작성 이력공개 △악플 필터링 인공지능 도입 및 고도화 등을 통해 댓글 문제에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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