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박찬호 저격한 오재원…"선수들 바보 만들어,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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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가 오재원이 선배 박찬호의 해설을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해설가라면 선수가 실책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재원은 "저는 (해설가로서) 억울한 선수들의 심정을 풀어주고 싶다. 그런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 쌓이는 오해들, 그것으로 인해 한순간에 쌓이는 이미지들, 그게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두산 베어스 출신 해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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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가 오재원이 선배 박찬호의 해설을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잘못된 해설로 피해를 입은 선수가 여럿 있다며 정확한 해설의 무게를 강조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공개된 남성지 'DEN'과 인터뷰에서 "저는 코리안 특급 그분을 정말 싫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재원은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박찬호는)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라면서도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해설을 하면서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재원이 생각하는 좋은 해설은 뭘까. 그는 해설가라면 선수가 실책을 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수비가 아쉬웠다", "타격이 아쉬웠다"고 하는 것은 좋은 해설이 아닐뿐더러, 선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준다며 해설은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재원은 "저는 (해설가로서) 억울한 선수들의 심정을 풀어주고 싶다. 그런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 쌓이는 오해들, 그것으로 인해 한순간에 쌓이는 이미지들, 그게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두산 베어스 출신 해설가다. 2003년 9라운드 7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까지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통산 15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의 세 차례 우승(2015~2016, 2019년)에 기여했으며, 특히 2015년과 2019년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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