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동시장 공략한다… 사우디에 GDC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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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중동 물류 허브로 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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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중동 물류 허브로 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강병구 글로벌부문장, 압둘라지즈 알 두아일레즈(Abdulaziz Al-Duailej)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 CEO, 박준용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리바아 정부에서도 마지드 알 카사비(Majid Al Kasabi) 상무부 장관, 에이만 알 무타이리(Eiman Al Mutairi) 상공부 차관이 참석해 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SILZ·Special Integrated Logistics Zone)에 들어설 ‘사우디 GDC’는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 배송을 맡는다. 총 600억원을 투자해 총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 5000상자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 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구조 다변화를 위한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새로운 무역·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지역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시장은 중동 최대규모다. GDC에 반입된 상품 중 약 70%가 사우디 현지에서 배송될 것으로 추산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로봇·데이터·AI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 100조원 규모의 초국경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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