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웹3 기반 트리플 A급 게임 만들고 있다"

붉은사막 개발 연내 완료되면 도깨비도 멀지 않은 시기에 출시 예정

"붉은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깨비 개발도 본격화됐다. 도깨비는 붉은사막처럼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로 예상한다"

펄어비스가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검은사막, 이브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붉은사막, 도깨비 외 신작 관련 소식도 언급했다.

펄어비스는 현재 자회사 CCP를 통해 웹 3기반 트리플 A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게임뿐 아니라 서드파티까지 고려되는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VC를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며 4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신작 부재로 주춤한 펄어비스 입장에서 효자는 단연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은 신규 캐릭터 '우사·메구'과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눈에 띄는 트래픽 상승 성과를 거뒀다. 조석우 CFO는 "아침의 나라는 현재 한국에서만 출시됐다. 6월 중 글로벌 버전에 업데이트 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외 이브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며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브는 2분기에 신규 확장팩을 출시한다. 한층 발전된 소셜 콘텐츠를 제공해 유저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강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명 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 하반기에는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3년 1분기 매출 858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78.8% 감소했다.

Q. 개발 인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 현황과 추후 개발 인력 충원 계획이 궁금하다.

1분기 말 기준 당사 인력은 총 1355명이다. 감소 원인은 3월 말 종료된 인턴십과 현재 정리 중인 팩토리얼게임즈 때문이다. 지난 21년 로스트킹덤을 개발한 팩토리얼게임즈를 인수했다. 이후 경영 환경 고려 및 전략에 따라 해당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 개발 인력은 부족하지 않다. 다만 앞으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인력 충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Q. 붉은사막 관련해 콘솔 파트너십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상황과 출시 일정을 공개 바란다.

붉은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 중이다. 사전 마케팅을 위해 GDC 2023에 참석하는 등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무대에서 대중들에게 붉은사막을 공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마지막 공개 이후 붉은사막은 큰 발전을 이뤘다.

그래픽 외에 오픈월드 게임성, 스토리라인 등 여러 콘텐츠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AAA급 타이틀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내부적으로도 개발이 완료됐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오랜 기간 게임 퀄리티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게이머들과 시장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Q. 붉은사막 출시 이전 이벤트 등은 어떤 것을 계획 중인가?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되는 만큼 마케팅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사전예약과 출시 일정은 파트너십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지금 당장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개발을 완료한 이후 길지 않은 시점에 출시하도록 준비 중이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