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열린 韓 소비재전 상담 규모 4배 증가… “정상 외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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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도쿄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 첫날 일본 바이어(구매자) 349개사가 방문해 국내 73개 기업과 2518만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과자류 생산업체 대표는 "올해 상담 바이어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1차 상담에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을 이미 여러 건 진행하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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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도쿄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 첫날 일본 바이어(구매자) 349개사가 방문해 국내 73개 기업과 2518만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참여한 바이어는 32.2%(85개), 상담 실적은 312.1%(1907만달러) 늘었다.
전북의 한 식가공품 업체는 올해 한일 양국에서 신제품을 동시 출시하기 위한 3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나왔다.
참가기업들은 정상 회담 등으로 한일 관계가 회복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한 과자류 생산업체 대표는 “올해 상담 바이어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1차 상담에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을 이미 여러 건 진행하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다만 참가기업들은 실제 수출 계약이 성사되어도 생산 인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경남의 한 농산물 가공품 제조업체 대표는 “일본 내 유자 가공품 수요 증가로 자사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주문이 대폭 늘고 있지만, 유자 수확 시기에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기업의 수요에 따라 허용하는 등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일본 수출 상담회 참여 기업들이 마케팅보다도 생산 인력 부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증거”라며 “정부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폭 확대 등의 조치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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