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범죄 이 정도까지'…퇴근하던 경찰관 살해한 미 10대들
김휘란 기자 2023. 5. 11. 08:57
미국 시카고에서 20대 여성 경찰관을 총격으로 숨지게 한 10대들이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시카고 경찰은 24세 아리아나 프레스톤 경관을 살해한 10대 소년 4명을 1급 살인·무장 강도·도난 차량 소지·불법 무기 사용 등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6~19세인 이들은 지난 토요일 오전 1시 40분쯤 집으로 가던 프레스톤 경관에게 차량을 타고 접근했습니다.
당시 프레스톤 경관은 야간근무를 막 마친 상태로 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곧 차에서 내려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프레스톤 경관이 대응 사격을 시도하자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습니다.
현장 CCTV에는 용의자들이 프레스톤 경관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총격이 이뤄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얼굴과 목에 총상을 입은 프레스톤 경관은 시카고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아침까지 여러 건의 강도와 차량 절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범죄에 이용한 차량도 범행 1시간가량 전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돈을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 당국은 이번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프레스톤 경관이 퇴근 후 사고를 당했지만 '근무 중 사망'으로 처리하고, 유가족에게는 추가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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