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이탈리아 기자의 호소 "맨유 가지 마"

정윤주 2023. 5. 11.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가시화되자 이탈리아 기자가 김민재에게 이적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의 기자 프란체스초 라이피세는 지난 10일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당연히 김민재를 잔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김민재에게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정적으로 발동하는 5000만~6000만 유로(약 726억~872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걸려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가시화되자 이탈리아 기자가 김민재에게 이적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의 기자 프란체스초 라이피세는 지난 10일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승 이후 나폴리의 최우선 과제는 현재의 상황에서 팀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라면서 "김민재가 왜 나폴리를 떠나 맨체스터로 가려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라이피세는 "현재는 나폴리가 맨유보다 훨씬 가치 있는 팀이다. 돈 때문에 환경이나 전망이 더 좋은 팀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폴리를 비롯한 세리에 A 팀들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당연히 김민재를 잔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김민재에게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정적으로 발동하는 5000만~6000만 유로(약 726억~872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걸려 있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구단이 있다면 구단으로써는 김민재의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전 세계 유명 구단에서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높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실력에 비해 헐값이나 다름이 없는 금액이기 때문.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나폴리는 세후 250만 유로(약 36억 원)를 받고 있는 김민재의 연봉을 올리고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싶어 하지만, 연봉 역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두 배 이상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져 그마저도 쉽지 않다. 나폴리도 김민재가 원한다면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 측에서 계약 당시 1년 만에 발동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처음부터 타 리그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 효과'를 앞세워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나폴리는 6월 초 방한해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와 6월 8일과 10일 서울과 고양에서 2연전을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