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1분기 매출 110억…영업손실 전년대비 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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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9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글로벌 의료AI 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분기 매출 100억원을 올해 1분기에 처음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외판매가 늘며 매출이 증가한 만큼, 앞으로도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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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외 매출, 분기 최대 실적 견인
암 진단·치료 분야 제품 고른 성장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9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8.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규모다.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1분기 16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3억원으로 약 20% 줄었다.
루닛은 해외판매 확대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97억 2000만원으로 26억 30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27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3억 7300만원에서 12억 5100만원으로 235.4%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8.6%, 국내 매출은 11.4%로 나타났다.
루닛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루닛 인사이트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전 세계 2000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000곳 돌파 이후 약 5개월 만에 도입기관이 두배 이상 빠르게 늘며 매출이 증가했다.
루닛 스코프 분야에서도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암 치료 분야 첫 제품을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루닛은 올해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루닛 인사이트 제품 시장점유율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빅파마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글로벌 의료AI 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분기 매출 100억원을 올해 1분기에 처음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외판매가 늘며 매출이 증가한 만큼, 앞으로도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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