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치사율 75%' 니파 바이러스 신약 공동연구

송연주 기자 2023. 5. 11.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 기업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위스타 연구소와 니파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니파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이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니파 바이러스 백신에 추가해 신규 모달리티(Modality)인 저분자화합물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해당 분야 글로벌 리더인 위스타 연구소와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미국 위스타연구소와 예방 및 치료제 공동 개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위스타 연구소와 니파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11일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위스타 연구소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연구 프로그램, 백신·면역치료센터 책임자인 루이스 몬타네르 박사 주관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HIV,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대한 저분자 치료제 개발에 경험을 갖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는 헤니파 바이러스(Henipa virus) 속의 동물원성 RNA 바이러스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농장에서 사람과 돼지에서 처음 나타났다. 평균 5~14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증상이 악화되면 뇌염, 정신착란 등 신경계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사람에 치명적인 뇌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이 바이러스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고,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국제적으로 창궐 가능성이 높은 8개 최우선 경계 질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공동 연구 책임자 루이스 몬타네르 박사는 “진원생명과학과 위스타 연구소의 협력으로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세계 보건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니파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이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니파 바이러스 백신에 추가해 신규 모달리티(Modality)인 저분자화합물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해당 분야 글로벌 리더인 위스타 연구소와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