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희망’ 이준환, 세계선수권 81㎏급 값진 銅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유도의 ‘희망’ 이준환(용인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ABHA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1분 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이날 1회전서 아스커비 게르베코프(브루나이)를 안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후, 2회전서는 모하메드 레바히(카타르)를 배대되치기 절반과 안아돌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16강전서 알파 오마르 잘로(프랑스)를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쳤고, 8강전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난적’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연장 접전 끝 밭다리 절반으로 물리쳤다. 이준환이 나가세를 꺾은 건 지난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절반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준환은 4강전서 지난해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서 한판으로 제쳤던 세계랭킹 1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오금대돌리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편, 안산 관산중과 경민고를 거쳐 용인대에 재학중인 이준환은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단 뒤 첫 국제대회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와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샛별’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획득, 랭킹포인트 1천점을 추가해 현재 랭킹 9위서 상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선심성 예산·쪽지 예산 관행 걱정하는 목소리 많아”
- [속보] 불백 50인분 주문하고 ‘노쇼’...인천서 군 간부 사칭 피해 잇따라
- ‘이재명 유죄’ 인천정가 뒤숭숭… 지방선거 셈법 분주
- “대남방송 폭격에 몸과 마음 만신창이” 강화 주민들 인천시 행감 출석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징역형’ 흔들리는 이재명... ‘대망론’ 굳어지는 김동연
- 보폭 넓히는 김동연… 비명계 플랜B ‘쏠린 눈’ [뉴스초점]
-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 인천 학교 ‘인터넷망’ 덜 깔렸다
- 화성 IBK기업은행, 4연승…선두권 추격 ‘고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