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희망’ 이준환, 세계선수권 81㎏급 값진 銅

황선학 기자 2023. 5. 11. 08: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加 고티에에 업어치기 한판승…생애 첫 최고 권위 대회 입상 쾌거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서 이준환이 고티에 프랑수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있다.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유도의 ‘희망’ 이준환(용인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ABHA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1분 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이날 1회전서 아스커비 게르베코프(브루나이)를 안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후, 2회전서는 모하메드 레바히(카타르)를 배대되치기 절반과 안아돌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16강전서 알파 오마르 잘로(프랑스)를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쳤고, 8강전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난적’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연장 접전 끝 밭다리 절반으로 물리쳤다. 이준환이 나가세를 꺾은 건 지난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절반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준환은 4강전서 지난해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서 한판으로 제쳤던 세계랭킹 1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오금대돌리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편, 안산 관산중과 경민고를 거쳐 용인대에 재학중인 이준환은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단 뒤 첫 국제대회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와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샛별’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획득, 랭킹포인트 1천점을 추가해 현재 랭킹 9위서 상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