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늘 준 휴가" '유퀴즈' 김우빈, 긍정으로 이겨낸 비인두암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일상의 히어로' 특집으로 꾸려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로 돌아오는 김우빈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지난해 영화 '외계+인'으로 6년 만에 복귀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아무래도 첫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했고 많은 선배님들과 에피소드를 나누며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했다. 제주도에서 촬영해서 몸이 힘들었는데 그것마저도 지금 생각하면 따뜻했고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 촬영을 가면 근처 헬스장 일일권을 끊어서 운동하는 게 취미다. 새로운 기구도 만져보고"라며 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평소 긍정적인 편이라는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당시를 "하늘이 준 휴가"라고 표현했다. 2분 거리에 사는 가족들과도 자주 만나지 않았는데, 하늘이 준 휴가에 주위에 있는 가족들을 둘러보고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매일 감사 일기를 쓰고 4년째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아팠을 때 많은 기도를 받았다. 그 힘이 내게 전달돼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응원이 한 분에게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며 감사 일기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을 위해 눈 감고 기도하기를 매일 실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인생을 잘못 살아서 이런 일들이 펼쳐진 게 아니라 운이 좀 안 좋았던 것이다. 자책하며 시간 보내지 말고 여러분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힘내줬으면 좋겠다"라며 기적을 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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