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콜업 무산… 외인 사령탑의 싸늘해진 표정, 10초 간의 짧은 답변 "Soon(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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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자니 아쉽고, 버리자니 대안이 없는 외인 타자.
'계륵'으로 전락한 오그레디의 거취를 둘러싼 한화 벤치의 고민이 감지된다.
'내일 오느냐'는 질문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예스" 대신 "Soon(조만간)"을 외쳤다.
오그레디는 1군 17경기에서 1할2푼7리의 저조한 타율로 지난달 23일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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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쓰자니 아쉽고, 버리자니 대안이 없는 외인 타자.
'계륵'으로 전락한 오그레디의 거취를 둘러싼 한화 벤치의 고민이 감지된다.
10일 대전 삼성전을 앞둔 한화 측 벤치. 취재진의 첫 질문은 오그레디 콜업 시기 관련이었다.
'내일 오느냐'는 질문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예스" 대신 "Soon(조만간)"을 외쳤다. "내일 말고 그 다음 언제"가 마지막 대답. 약 10초 만에 끝났다.
고민스러울 만 하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영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10일 현재 퓨처스리그 8경기 1할7푼9리의 타율에 6볼넷 1타점. 기대했던 홈런은 1,2군 통틀어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지난달 27일 LG전부터 29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1안타 씩이라도 기록하면서 희망고문을 했다. 하지만 10일 상무전에서 삼진 포함, 3타수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할로 잠깐 올라갔던 타율도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오그레디는 1군 17경기에서 1할2푼7리의 저조한 타율로 지난달 23일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좀처럼 좋아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장의 고민도 크다.
1군에 올리자니 기존 선수 중 하나를 엔트리에서 빼야 한다. 1군에 올리면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하는 문제도 있다.
확 달라지면 모를까 큰 변화 없는 상태에서 1군 경기에 나설 경우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 자칫 최근 살아난 타선의 맥을 끊는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수베로 감독이 말한 "조만간"은 과연 언제일까.
외인타자가 퓨처스리그에 계속 머무는 것도 문제다. 현재로선 11일 서산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전을 지켜본 뒤 12일 부터 시작되는 SSG와의 인천 3연전 때 일단 콜업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과연 수베로 감독의 굳은 표정을 풀어줄 수 있는 활약을 펼치며 깜짝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KBO 리그에서의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오그레디의 1군행. 바닥을 찍은 한화의 상승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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