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받은 우즈,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서 빠져

주영로 2023. 5.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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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한국시간)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다.

한국선수로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 19위 김주형, 42위 김시우, 44위 이경훈과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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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19일 개막
4월 마스터스 뒤 발목 수술 받은 우즈는 불참
켑카, 미켈슨, 존슨, 스미스 등 LIV파 출사표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한국시간)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사흘째 경기 도중 기권했다. 경기 내내 걷는 게 불편해 보였던 우즈는 결국 뉴욕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앞서 2021년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지난해 마스터스로 복귀했던 우즈는 약 2년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라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어지는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에도 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술 직후 회복까지 적어도 8주에서 12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빨라야 8월께 복귀할 수 있지만, 메이저 대회가 모두 끝난 뒤인 데다 PGA 투어의 정규 시즌도 마무리되는 시기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졌으나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브룩스 켑카(미국)을 비롯한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골프 선수들과 PGA 스타들의 샷대결이 다시 펼쳐진다.

PGA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포함해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역대 챔피언도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 19위 김주형, 42위 김시우, 44위 이경훈과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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